[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회복하고 랠리를 재개하려면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간 종가 1만2000달러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4월 저점(약 4100달러)에서 시작된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지난 6주 동안 1만2000달러 위에서의 안정적 기반 확보에 거듭 실패하면서 현재 정체 국면에 처한 것처럼 보인다고 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7일 오전 10시 24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36% 오른 1만2000.79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날도 1만2000 레벨을 계속 시험하고 있지만 아직 이 지점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간 챠트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주간 챠트는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 위에서의 지속적 기반 확보에 계속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강세 모멘텀 약화를 가리키면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2000달러 레벨이 주요 저항선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때문에 4월 저점(410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비트코인의 랠리 지속과 1만5000달러, 그리고 1만7235달러(2018년 1월 고점) 저항선 돌파를 향한 문을 열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1만2000달러 넘는 주간 종가가 필요하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이틀 사이 주요 지지선인 1만1200달러 밑으로 후퇴할 경우 비트코인이 이번 주 1만2000달러 위에 마감될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별 챠트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코인데스크 일별 챠트는 1만2000달러 위에서 바이어 피로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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