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워렌 버핏은 반사회적 할배(sociopathic grandpa)다.”

친 암호화폐 억만장자이자, 벤처캐피탈리스트인 피터 틸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금융계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고 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피터 틸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비트코인 2022’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틸은 워렌 버핏,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그리고 블랙록의 래리 핑크를 “혁신적인 젊은이들의 운동을 방해하는 금융계의 늙은 장로들”이라고 깎아내렸다.

버핏, 다이몬, 핑크 등은 월가에서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버핏은 91세, 다이몬은 66세, 핑크는 69세다. 틸은 54세다.

틸은 “비트코인 10만 달러 달성이 실패한 것도 이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세 사람 모두 틸의 언급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래리 핑크 회장의 경우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국제 거래 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틸은 “이 세 사람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초점을 맞춘 투자 관행을 비트코인과 다른 사업을 위축시키기 위한 ‘증오 공장’으로 이용해 먹고 있다”고 말했다.

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비판했다.

그는 “미스터 파월은 비트코인에게 고맙다고 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경고를 무시했지만, 수 년 내에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피터 틸은 2014년 자신이 만든 재단을 통해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에게 10만 달러 장학금을 주는 등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초기 암호화폐 투자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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