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JP모건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과매도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16일(현지시간) JP모건 글로벌 마켓 전략팀은 투자 노트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근 몇 주 동안 모멘텀을 상실하고 있다”고 썼다.

이같은 모멘텀 약화는 선물시장의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

통상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보다 높아야 한다. 선물 포지션 보유에 따르는 이자 부담 때문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더 낮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JP모건은 “백워데이션은 수요 약화, 가격 전망이 하락할 때 생긴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백워데이션은 지난 5월, 6월 발행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가격은 여름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늦여름과 10월에 랠리를 시작했다.

JP모건은 “현재 매도 압력은 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져(Commodity Trading Advisor)와 같은 모멘텀 트레이더 쪽에서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CTA는 기관 또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선물, 옵션 트레이딩을 자문하고 대행해주는 전문 회사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매매하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스테이블코인 예치 수익보다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예치하는 것으로도 1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선물 포지션 유지에 따르는 비용이 올라간다. CTA 등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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