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일(현지시간) 강력한 상승 흐름을 전개하면서 10월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계절적으로 10월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과거 데이터와 더불어 암호화폐를 둘러싼 환경이 개선됐다는 견해 속에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됐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9월이 마무리된 것을 기뻐하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10월 랠리를 기대하는 업토버(Uptober)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고 보도했다. 업토버는 영어로 오른다는 의미의 up과 October(10월)의 합성어다.

암호화폐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이날 “업토버는 실제”라는 트윗을 날렸다.

암호화폐 로보-어드바이저 마카라의 CEO 제시 프라우맨은 “시장은 암호화폐를 금지할 의사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분명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난 몇주간 연준과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의 엇갈린 신호에 불편함을 느꼈었다”면서 “(파월의 발언이 가져다준) 추가적 명확성이 황소들의 고삐를 풀어준 것처럼 보이며 우리가 연말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던 랠리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CEO 레아 와라드는 “시장은 규제와 관련된 명확성 결여, 그리고 암호화폐 활동을 크게 축소할 것임을 가리키는 미국 당국의 입장 발표 때문에 수주간 횡보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시 약세, 그리고 암호화폐시장이 10월에 전형적 강세장을 연출했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비전통 자산에서의 수익을 추구하게 되면서 최근의 시장 상황(횡보장 지속)과 맞물려 향후 몇주간 암호화폐시장이 위험 성향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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