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인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비트코인 매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올해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이날 공개한 ‘비트코인 투자자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는 비트코인 매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최근 12개월 이내 비트코인에 자산을 할당했으며 응답자의 63%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비트코인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체 비트코인 투자자 숫자는 지난해 2100만명에서 올해 3200만명으로 1100만명 늘었다.

그레이스케일 설문조사 참여자의 거의 절반은 디지털 화폐가 2029년 말까지는 주류의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대학 학위를 지닌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확률이 더 높으며 남성 투자자들이 여성에 비해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 출처: Graysc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