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전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OKEx 경영이사(Head of Operations) 앤디 청이 조만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처음 발행된 건 지난 2009년 1월이다. 즉, 오는 1월 비트코인은 발행 10주년을 맞는다. 비트코인은 2009년 발행 후 2011년 상반기까지 가격이 1달러 이하에 머물렀으나 2013년 100달러를 넘긴 후 상승세를 타더니 작년 말에는 2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올 초를 기점으로 다시 하락세를 거듭한 비트코인은 현재 약 2개월째 6200~6700달러 수준에 가격이 고정된 상태다.

이에 청은 2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필요했던 폭풍우가 치기 전에는 늘 조용한 법”이라며, “비트코인 시장은 거의 1년째 조용했다. 조만간 생일을 맞게 될 비트코인에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으로 기대해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청은 이와 함께 트위터에 지난 10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차트를 공개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차트에 따르면 2010년 5월 22일 피자 두 판을 비트코인 1만 개로 구입한 게 역사상 비트코인으로 이뤄진 첫 번째 거래였다는 사실이다.

그래프=앤디 청 트위터(@AndyC0125)

한편 청이 운영하는 OKEx는 24시간 기준 거래량이 약 5억3000만 달러로 바이낸스(약 7억2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