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세계적 금융 대기업 JP모건이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관세로 인한 혼란 속에서 안전자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고 17일(현지시각) 유튜데이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이 비트코인의 매력을 대신하며 자산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금에 기반한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비트코인 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금은 일본 엔화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자산은 거시경제 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위험자산인 주식이나 고수익 채권이 투자자 우려로 하락하면, 금과 일본 엔화 같은 안전자산은 이에 따른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 디지털 금의 역할에 의문 제기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행보는 이를 ‘디지털 금’으로 보는 시각에 반기를 들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금 대비 약 29% 하락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은 이런 상황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한다. 캐나다 억만장자 프랭크 지우스트라는 비트코인이 금처럼 거래된 적이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 이를 지지했다.
비트코인의 양면성에 대한 의견도 존재
비트코인의 속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도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같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동시에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속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주장에 따라 비트코인이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잠재력을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최근 ‘매그니피션트 세븐’이라 불리는 고성장 주식들과 유사한 거래 흐름을 보였음에도 “도약 준비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낙관적 시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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