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난주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6.80% 오른 8만37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발언과 중국의 맞대응, 이어진 관세 유예 조치 등 다양한 외부 변수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은 낙폭을 일부 회복했고, 비트코인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에는 미-EU 무역 갈등과 미국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 유럽연합은 4월 15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것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EU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90일간 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혔으며, 유예 대상 국가들과의 개별 협상이 이번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캐나다도 이번 주 중 미국산 제품에 대한 2차 보복 관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것은 북미 공급망 전반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수렴 패턴에서 하방 이탈하는 듯한 흐름을 보였지만 강한 반등세로 전환하며 하락 압력이 크게 줄었다. 기술적으로 30일 이동평균선을 재돌파한 것은 추세 반전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송승재 AM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향후 비트코인 추세 전환 여부를 판단할 핵심 분기점”이라며 “이 지점을 유지하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주요 저항 구간에서 정체된 상태로, 알트코인들이 독립적인 가격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