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이 격화되며 비트코인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에 104% 관세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승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9일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각국이 자국 화폐를 지키기 위해 관세 정책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승리를 돕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은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신규 관세 도입으로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각국이 자국 통화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결국 통화 전쟁의 승자는 비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와 희소성 강조
호건은 비트코인이 정부나 중앙은행에 속박되지 않은, 탈중앙화된 경계 없는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통화 평가절하나 무역 갈등이 발생할 때,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을 찾게 된다”며 “비트코인은 고정된 공급량과 증가하는 채택률로 인해 이러한 불확실성 상황에서 강력한 헤지 수단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호건은 역사적으로 큰 경제 불확실성 및 시장 하락 시 비트코인이 강력하게 반등했던 사례들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향후 수개월 동안 크게 상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 ETF 확대와 비트코인의 상승 기대
한편, 비트와이즈는 현재 2억97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는 주요 비트코인 ETF 발행사 중 한 곳이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하우건은 “기관투자자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의 자체 조사에서도 더 많은 ETF와 펀드가 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사상 최고치에서 약 30% 하락했지만, 지난 2년간 300% 이상 상승했다. 하우건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몇 개월간의 시장 하락 뒤 항상 더 강하게 반등했다”며, “관세 전쟁이 잠잠해지면 비트코인은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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