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 해킹 사고 이후 블록체인 보안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 기업 팬시(FANC)는 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양자암호내성(PQC·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이전받아 이를 활용한 보안 구조 개발에 나섰다. 팬시는 PQC 알고리즘을 자사 블록체인에 통합해 ‘이중나선형 PQC 블록체인’을 설계 중이며, 이 구조는 양자 연산 기반 해킹을 원천 차단 가능한다.
팬시는 또한 PQC 기술을 바탕으로 ‘퀀텀 월렛(Quantum Wallet)’이라는 차세대 보안 지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산 보관뿐 아니라 양자 해킹 방어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팬시는 콘텐츠 플랫폼 셀러비(CELEBe)와 협업해 해당 보안 기술을 콘텐츠 유통 및 창작자 권리 보호 시스템에 도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팬시와 ETRI의 협업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보기 드문 선제적 대응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적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3: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