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넷서 246만 지갑 생성, 23만 명 참여…AI·ZK 기술로 몰입형 게임 생태계 조성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ZKsync 기반 레이어2(L2) 게임 플랫폼 지케이캔디(ZKcandy)가 4월 8일 공식 메인넷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웹3(Web3)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AI 기술과 블록체인, 그리고 헐리우드급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ZKcandy는 향후 웹3 게임의 대중화를 주도할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ZKcandy는 동남아 최대 게임 개발사인 아이캔디 인터랙티브(iCandy Interactive)와 ZKsync의 개발사 매터랩스(Matter Labs)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으며 몰입형 모바일 게임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프로젝트다. 또한 단순한 탈중앙형 게임 플랫폼을 넘어, AI 기반 스토리텔링과 상호운용성 높은 생태계 구성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 246만 지갑 생성·23만 유저 확보…테스트넷부터 이례적 성과
ZKcandy는 메인넷 이전에 진행된 오픈 테스트넷에서만 무려 246만 개의 지갑이 생성됐고, △페페킹덤(Pepe Kingdom) △캔디디펜스(Candy Defense) △슈가러시(Sugar Rush) 등 플랫폼 내 5개 주요 게임에 약 23만 명의 활성 사용자가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ZKsync의 엘라스틱 네트워크(Elastic Network) 내 ZK 체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ZKcandy는 테스트 기간 동안 레이어3, 에이셔(Aethir), 라리블(Rarible) 등 총 19개 파트너사를 확보하며 초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 AI로 ‘비선형 스토리’ 구현…ZKsync 기술로 UX 혁신
ZKcandy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내 상호작용 및 개인화 경험이다. 기존 게임의 고정된 스토리라인을 벗어나, AI가 실시간으로 스토리와 NPC의 반응을 생성함으로써 플레이어마다 전혀 다른 서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더해, ZKcandy는 ZKsync의 기술 스택을 적극 활용해 저비용·고속 트랜잭션,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L2 간 자유로운 상호운용성 등을 구현하며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를 통해 웹3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도 모바일에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 헐리우드 IP 기반 AAA 게임 개발…“6개월 내 200만 유저 목표”
ZKcandy는 이번 메인넷 출시와 동시에 8종의 Web3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스튜디오들과 협력해 할리우드 IP 기반 AAA 모바일 게임도 개발 중이다. 이미 첫 번째 티어1 수준의 헐리우드 IP 게임이 개발 단계에 돌입했으며, 향후 세계적 대중 IP를 활용한 콘텐츠 확대가 예상된다.
개발팀은 플랫폼 론칭 이후 6개월 이내에 200만 명의 활성 생태계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ayer3 론치패드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체 토큰 발행량의 5%를 사용자 인센티브로 배정했다. 아울러 Web3 게임 개발자를 위한 그랜트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4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ZK 체인 간 상호운용성 확보
메인넷 출시에 앞서 ZKcandy는 위믹스(Wemix Pte. Ltd.), 애니모카 벤처스(Animoca Ventures) 등으로부터 4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력도 확보했다. 투자에는 블록체인·게임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기관과 엔젤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ZKcandy가 속한 ZKsync의 엘라스틱 네트워크는 다양한 ZK 체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확장형 구조로, 현재 크로노스(Cronos), 엑솔라(Xsolla), 소폰(Sophon)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로써 ZKcandy는 체인 간 유동성과 자산 이동이 자유로운 Web3 게임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라우 킨 와이(Kin Wai Lau) 지케이캔디 CEO는 “이번 메인넷 출시는 시작일 뿐이며, Web3 게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AI, 블록체인, 글로벌 IP를 결합한 새로운 게임 문화를 통해 Web3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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