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이더리움(ETH)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중 Sui(SUI)를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았다고 2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이 매체가 인용보도한 그레이스케일 리서치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Sui는 추가 확장 레이어 없이도 최고 수준의 처리량과 낮은 거래 비용을 자랑한다고 평가됐다. 이는 이더리움이 확장성을 위해 추가 레이어를 활용하는 것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Sui는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현재 스마트 계약 플랫폼 암호화폐의 약 0.3%를 차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 지수는 자체 실행 계약이 개발 및 배포되는 기반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암호 자산들을 포함하며, 해당 부문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은 “Sui가 현재 시장 선도자인 이더리움의 점유율을 서서히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3세대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 Sui의 시장 데이터와 경쟁력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Sui의 완전 희석 평가(FDV)는 259억 달러로, 이더리움의 2429억 달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Sui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8억3000만 달러의 총 예치 가치(TVL)를 기록하며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 TVL은 스마트 계약에 예치된 디지털 자산의 달러 가치를 측정한 수치다.
또한, 2024년 7월31일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Sui의 시가총액은 약 18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Sui의 TVL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2.16으로, 동종 경쟁 플랫폼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 비율은 네트워크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가치가 시장 평가에 비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낸다”며 “Sui의 낮은 비율은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더리움의 TVL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3.16으로 Sui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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