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암호화폐 투자기업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두 개의 신규 펀드에 27억50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펀드의 가장 큰 부분은 안드르센 호로위츠의 파트너 데이비드 조지가 이끄는 20억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에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7억5000만달러는 기존 암호화폐 전문 기업 등에 대한 투자와 함께 초기단계 벤처기업, 핀테크 기업 등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3년 벤처 캐피털 기업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부터 ICO(암호화폐공개) 등에 이르는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지난 달 모든 직원을 재정상담사 자격을 갖춘 사람들로 충원하고 기존 벤처 캐피털 기업의 지위를 포기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구조조정을 통해 표면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의 투자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