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마크 우예다 위원장 대행이 ‘거래소’ 정의를 확장하는 규칙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조정하는 조치로,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우예다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국제 은행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Bankers) 연례 워싱턴 컨퍼런스에서 해당 발표를 하며, “거래소의 정의를 과도하게 확장하려는 시도는 잘못된 방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전 SEC의 개정안은 암호화폐 관련 ‘통신 프로토콜’을 거래소로 간주하려는 내용을 포함했고,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및 기타 디파이 프로젝트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우예다 위원장의 이번 재검토 지시는 SEC의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며 강경한 규제를 유지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이후 SEC는 암호화폐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디파이 및 탈중앙화 거래소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1일, 04: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