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업계가 이용자의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보상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수익을 서비스 생태계 구성원 모두와 나눈다는 블록체인의 핵심 정신을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를 폭넓게 확보함으로써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SNS 메신저부터 뷰티 정보 공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환경보전 독려, 태그 개설형 광고 플랫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시그마체인의 1호 디앱 ‘스낵’ / 사진=시그마체인 제공

시그마체인이 자체 개발한 메인넷 ‘퓨처피아(Futurepia)’의 1호 디앱(DApp)인 ‘스낵’은 메신저와 뉴스피드 기능이 결합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SNS 메신저다. 일대일 채팅, 그룹 채팅, 콘텐츠 제작 및 공유, 쇼핑, P2P 분산 클라우드, 자체 암호화폐 지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모두가 주인인 SNS’를 표방하는 서비스답게 회원 모두에게 활동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지급하는 민주적인 시스템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소셜 플랫폼 코스모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뷰티 정보 SNS 공유 플랫폼으로, ‘뷰티를 주제로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통하는 사용자’와 ‘신뢰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화장품 기업’을 연결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스모체인의 뷰티 정보 공유 디앱인 ‘코스미(COSMEE)’에 화장품 리뷰를 올리거나 댓글과 칭찬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평가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 포인트 개념의 ‘코스모파워’를 받을 수 있다.

‘왓챠’는 영화를 시청하거나 별점 등록 등으로 평가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을 지급한다. 이용자들은 콘텐츠프로토콜토큰을 이용해 이달 중 오픈할 ‘CPT스토어’에서 왓챠 이용권을 정상가 기준 약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영화 예매권, 공연 상품권, 전자제품 등도 구입이 가능하다.

W재단의 HOOXI앱 / 사진=시그마체인 제공

더블유재단(W재단)의 온실가스 미션 보상 플랫폼 ‘후시앱(HOOXI 앱)’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관련 미션을 수행한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고, 포인트가 높은 사용자에게 보상으로 W그린페이(WGP)를 지급한다. W그린페이는 후시앱의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후시몰에서 상품 구매 시 활용 가능하다.

보상 광고 플랫폼 베리픽 / 사진=시그마체인 제공

‘BERRYPIC(베리픽)’은 로치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태그 개설형 보상 광고 플랫폼 서비스다. 이용자가 플랫폼 내의 각종 태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등록하거나, 콘텐츠를 평가할 경우 보상을 지급한다. 플랫폼에 개설된 태그에 대해서만 콘텐츠 등록이 가능하다는게 기존 SNS 서비스와 차별점이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보상으로 지급되는 암호화폐는 콘텐츠 제작자, 소비자, 플랫폼 등 생태계 구성원 사이를 선순환하며 이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높은 완성도에 체계적인 보상 시스템까지 갖춘 블록체인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면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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