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944.8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6%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63%, 라이트코인 3.06%, EOS 2.46%, 비트코인캐시 5.96% 상승한 반면 XRP 0.04%, 스텔라 2.67%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6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8%로 감소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3월15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40달러 상승한 3885달러를, 4월물도 40달러 오른 38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한 후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장 출발 전까지 3900달러 초반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3950달러를 오르내리며 3900 선 후반을 노리고 있다.

이더리움과 XRP에 비해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등의 상승세가 강한 편이고, 전날 코인베이스프로 상장 소식에 급등했던 스텔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역풍을 낮았던 글로벌 시장 상황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에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의 유용성 향상, 일부 대형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등 가격 상승의 믿음을 가질만한 이유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CN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분명히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는 여전히 투기적인 면이 남아 있으며, 톰 리와 같은 전망의 책임성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