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자동 조절되는 채굴 난이도 세팅이 올해 초 단기 회복세를 보인 뒤 2018년 말의 하락 추세를 재개했다고 크립토글로브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는 해시 레이트 또는 채굴 능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작년 11월 ~ 12월 말 거의 절반이나 하락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해시 레이트)는 대개 지속적 성장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공개된 엘레멘트그룹의 채굴 대비 가격 분석에 따르면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역사중 약 13%만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8년의 경우 장기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채굴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 비율은 23%로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2주 마다 자동 조정된다.

출처: Bitinfocharts.com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 하락과 관련, 채굴 수익성이 사라지면서 가장 취약하고 효율성이 가장 낮은 채굴자들이 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워진 것이 제일 타당한 타당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며칠 전 많은 채굴자들이 암호화폐 겨울을 버텨내기 위해 지분증명(PoS) 방식 암호화폐 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