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온라인상에서 중국이 비트코인(BTC)에 대한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러한 소문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도 비슷한 소문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진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비트코인에 대해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2011년 국내 거래소를 개설하며 새로운 기술을 환영하는 듯했지만, 2013년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몇 년 전,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다루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는 거래소 금지와 위안화로 암호화폐 구매를 제한하는 등 일련의 엄격한 조치의 시작이었다.
잠재적인 금지 해제는 즉각적인 경제적 영향뿐만 아니라 정치적 함의도 가질 수 있다. 미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승인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더 깊이 관여하면서, 중국은 디지털 화폐 공간에서 주도권을 놓고 경쟁할 기회를 볼 수 있다.
중국이 친(親)암호화폐로 전환하는 것이 확인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가격 변동을 일으키고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하반기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