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11월 하드포크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캐시가 하드포크 후 바닥을 알 수 없는 추락을 계속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에 관한 우려가 더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은 하드포크를 둘러싼 논란 이후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캐시와 새로 시장에 진입한 비트코인SV의 최근 상황과 전망을 전했다.

하드포크 전까지 비트코인캐시는 500달러 가까운가격에 약 8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80% 이상 하락한 82.03달러, 시가총액은 약 14억달러에 불과하다.

비트코인캐시에서 포크 된 비트코인SV는 하드포크이후 가격이 급상승하며 한때 비트코인캐시를 따라잡기까지 한 후 현재 74.57달러의 가격과 시가총액 13억달러로 비트코인캐시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CCN은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두 코인이 장기적으로 번창할 것으로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CCN은 시장이 어떤 것이 비트코인의 진정한 후계자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전까지 자칫 두 코인 모두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