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최근 하락세를 거듭한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2000달러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금융 차트 분석업체 데일리FX 시장 분석가 닉 칼리는 27일(현지시각) 마켓워치를 통해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약 3500~3700달러 수준에서 기반을 다지려고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칼리는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297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칼리는 “각종 차트를 분석해 보면 암호화폐는 지금 과잉 판매된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 2주 전까지 무려 2개월이 넘도록 6200~6700달러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2주 전 가격 하락이 시작된 비트코인은 3000달러대로 떨어진 후 현재는 4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칼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대를 맴돌던 지난달 마켓워치를 통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서려면 지지선이 7300달러대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