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가 최근 하락세가 거듭된 암호화폐의 가치는 변함없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7일(현지시각) 드레이퍼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암호화폐 컨퍼런스에 참석해 밝힌 내용을 보도했다. 드레이퍼는 이 자리에서 “결국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암호화폐로 지불하고, 투자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레이퍼는 “암호화폐는 거래하는 데 드는 비용이 적고 마찰이 없다”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반인들에게는 암호화폐가 낫다. 이 때문에 결국 모두가 암호화폐를 쓰게 될 것이다. 우리는는 정부가 민간 화폐라고 부르는 정치적 화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드레이퍼는 “진보적으로 생각하는 국가라면 더 빨리 암호화폐를 수용할 것”이라며, “민간 화폐에 의존하는 건 큰 실수”라고 덧붙였다.

또한, 드레이퍼는 그동안 꾸준히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2022년이 되면 25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대로 곤두박질친 가운데서도 자신의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