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4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며 미국 노동 시장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일 (현지시간)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4월 민간 고용은 19만2000건 증가,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3월의 상향 조정된 20만8000건보다 소폭 줄었다.

기업들은 한 달 동안 19만2000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17만9000 개보다 증가한 수치다.

고용 호조와 더불어 일자리를 유지한 근로자의 임금이 1년 전보다 5% 증가했는데, 이는 3월 5.1%와 비슷한 비율이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4월에는 고용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면서 “통신, 미디어, 정보 기술 등 정보 부문만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ADP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가 보여줄 내용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져 왔다. 노동부의 4월 고용 보고서는 5월 3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다우존스의 조사에 따르면, 금요일 보고서에서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4000 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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