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내놓은 이후 국제 금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스당 2200 달러를 터치한 후 하락했으나, 조만간 2300 달러를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장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2,220.89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0.9% 가량 떨어졌다.

금은 2월 중순 이후 거의 10% 상승했다. 금의 급격한 상승세는 연준의 호의적인 태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페퍼스톤 그룹의 분석가 크리스 웨스턴은 “연준이 금 트레이더들에게 다시 시장에 진입하라는 그린 라이트를 보낸 셈” 이라며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 고용 지표가 (금리 인하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임을 인정했다” 고 말했다

지난 5주 동안 금의 상승세는 지정학적 위험과 중앙은행의 매수세, 특히 중국의 금 매수에 힘입은 바 크다. 중국 소비자들은 부동산 하락과 주식 시장의 손실로부터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화, 금괴 및 보석을 구매하며 비축하고 있다.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여기지는 스위스 프랑은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하 후 달러 대비 급락세를 나타냈다.

매커리 그룹의 상품 전략 책임자 마커스 가비는 “금이 온스당 2300달러로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기술적 목표” 라고 말했다.

가비는 “연준의 태도로 볼 때 금이 단기적으로 오버슈팅 할 수 있다” 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Gold Shares는 사흘 연속 올랐다. 2022년 3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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