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연준 성명 발표 전보다 $6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반등 … 美달러, 초반 상승폭 반납 보합세
#비트코인 ETF 화요일 순유출 $3억2620만 최고치 … IBIT 순유입 감소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 재확인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전반적 반등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연준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 대체적으로 좁은 범위 내 움직임을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은 기대에 부합되는 연준 회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상방향으로 흐름을 잡았다.

뉴욕 증시도 큰폭 상승했다. 미국 달러는 초반 오름폭을 반납하고 보합세로 전환됐고 국채 수익률도 하락, 최근 시장을 압박해온 거시경제 우려가 완화됐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비영리 단체인 이더리움재단이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국가 정부로부터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문의를 받았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이 진행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며 시장의 조정이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 부대표 비자이 아이야르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추가 하락해 5만 달러에서 5만2000 달러 수준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레벨은 앞으로 강세장 지속에 필요한 우리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성명 발표 전보다 암호화폐 시총 $600억 증가
뉴욕 시간 20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2% 늘었다. 암호화폐 시총은 이날 연준 성명 발표 전 2조4100억 달러 수준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631억 달러로 10.48%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4로 집계됐다. 전일 ‘극도의 탐욕’ 상태를 가리켰던 공포와 탐욕지수는 74로 하락, ‘탐욕’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5676.8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4% 올랐다. 비트코인은 간밤에 6만807.79 달러의 저점을 찍었고 뉴욕장 고점은 6만5728.46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374.93 달러로 1.11%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간밤 3059.65 달러까지 떨어졌다 반등했고 이날 뉴욕 시간대 3403.68 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5% 넘게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솔라나는 보합세고 BNB 0.83%, 카르다노 1.58%, 도지코인 7.45% 올랐다. 이에 비해 XRP 0.70%, 아발란체 6.36% 내렸다. 솔라나는 시총 순위 4위로 다시 한 단계 전진했다.

코인마켓캡(뉴욕 시간 20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반등 … 美달러, 초반 상승폭 반납 보합세
암호화폐 선물도 반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5545 달러로 1.47%, 4월물은 6만6300 달러로 1.59%, 5월물은 6만7430 달러로 1.81% 올랐다. 이더리움 3월물은 3379.50 달러로 0.96%, 4월물은 3441.00 달러로 1.47% 상승했다. 그러나 5월물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낮아진 것을 반영하듯 3262.50 달러로 5.09%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103.46으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74%로 2.4bp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 화요일 순유출 $3억2620만 최고치 … IBIT 순유입 감소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전일(화) 3억262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출시 후 하루 기준 최대 순유출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19일 순유출은 4억4350만 달러로 직전일(6억425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순유입은 752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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