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끌어낸 비트코인 현물 ETF 성공의 주요 동력은 소매 투자자들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발행하는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하루 평균 25만 건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건당 평균 거래 규모는 326주, 금액으로 약 1만3000 달러에 달한다.

거래 당 평균 금액이 1만3000 달러라는 것은 블랙록 비트코인 ETF 구매자의 상당수가 개인 투자자들임을 시사한다.

발추나스는 “아마도 일부 자문가들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거래 규모를 근거로 볼 때 소매 투자자들이 분명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BITMEX RESEARCH

블랙록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하지만 사안에 밝은 한 소식통은 IBIT에 대해 소매 투자자부터 기관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객들이 구매 관심을 나타냈지만 대부분의 자금은 소매 투자자들로부터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를 출시한 반에크 관계자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상품 디렉터 카일 다크루즈는 “폭넓게 볼 때 소매 투자자들이 많다고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크루즈는 ETF 출시 초기에는 많은 거래가 공인된 참가자, 시장 조성자, 브로커에 의해 실행되기 때문에 누가 ETF에 투자하는지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1월 11일 출시된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121억 달러 넘는 누적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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