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뉴스가 JP모건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이 투자자 포트폴리오 상에서는 이미 금을 추월했다”고 전했다.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Nikolaos Panigirtzoglou)는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약 1.3조 달러 규모다. 반면 투자 목적으로 보유되는 금은 3.3조 달러 규모다. 이론적으로 볼땐, 비트코인이 금 가치를 충족하기 위해선 153% 상승할 여력이 있다. 다만 이 계산법에서는 리스크라는 중요 요소가 제외됐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금 보다 약 3.7배 높다. 투자자 포트폴리오 상에서 비트코인이 금의 명목상 가치와 일치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부터가 비현실적이다. 즉, 암호화폐를 디지털 골드로 인식한다면 투자자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에서 더 작은 부분을 부여할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현재 비트코인은 투자자 포트폴리오 상에서 금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변동성 리스크만 두고 본다면, 비트코인 총 가치는 9000억 달러를 넘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