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라스베이거스 인터넷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멕시코 카르텔과 해커들의 자금을 세탁해 준 혐의로 기소되어 법원에서 최대 127년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처했다.

6일 더비트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51세의 마틴 미즈라히가 그의 인터넷 회사(LV.net)를 통해 400만 달러에 달하는 다양한 불법자금을 세탁한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마약 수익을 세탁하고자 하는 멕시코 카르텔 연계자들로부터 대량의 현금을 받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고, 익명의 암호화폐 계정으로 송금하여 자금을 세탁했다.

그는 또한 뉴욕 시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에서 도난당한 300만 달러를 세탁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 그의 회사를 이용해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에 허위 청구서를 보내는 방법으로 800만 달러에 달하는 신용카드 사기를 벌였다.

미즈라히의 재판은 12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그는 은행 사기, 자금 세탁, 심각한 신원 도용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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