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UBS가 올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한 달 만에 또 높여 잡았다. 수요가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이 기업 이익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UBS는 20일(현지시간)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5400으로 상향했다. 이는 지난 16일 종가 대비 8% 높은 수치다. 지난달에도 UBS는 S&P500지수 목표치를 4850에서 515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낙관론은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기인한다. UBS의 조너선 골럽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우리의 강세 전망에도 충분히 강세를 점치고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UBS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기업들에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와 경제 확장세가 지지력을 보이는 점 역시 올해 주식시장 강세를 점치는 이유다.

골럽 이코노미스트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은 주식 수익률과 명목 달러로 측정한 기업 이익에 긍정적”이라며 “시장이 지난주 강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로 매도세를 보였지만 이 같은 수요 견인 수치는 미래 수익률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기업 실적 전망을 낙관하며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5200로 상향 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들의 연말 S&P500지수 연말 평균치는 4961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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