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2000 달러를 넘어섰다. 스위스블록(Swissblock) 분석가들은 “BTC 모멘텀이 주춤거리면서 더 높은 가격을 위한 단기 조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팰콘X, 10x 리서치)은 시장 유동성이 좋은 만큼 다음 타깃은 5만7500 달러가 될 것이라며 단기 조정 시마다 매수해야 한다는 공격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코인데스크는 16일(현지 시간)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단기 가격 전망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한 주 동안 10% 상승했다. 1월 말 3만8500 달러에서 시작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 자금이 몰려든 것이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는 이번 주에만 2만8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스위스블록은 5만2000 달러 구간이 2021년 9월과 12월에 가격 상한선 역할을 했다며 가격 차트에서 중요한 저항선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블록은 현재 진행 중인 랠리가 계속될 수 있으려면 이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위스블록 분석가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약 33%의 급격한 상승이 이루어진 것을 고려할 때, 조정이 임박해 있고, (더 높은 가격을 위해 조정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스위스블록은 “단기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높은 가격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비트코인이 약 4만7500 달러 근처에서 지지를 유지하는 한 가격 조정을 구매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팰콘X(FalconX)는 2024년 초반 상승 추세를 지원하는 ‘특별한 거래량’을 주목했다.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당시에 목격된 것과 유사하다는 것.

팰콘X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 뒤에 통상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가짜 랠리로 밝혀지곤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1월 랠리 이후 유동성 조건이 상당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10x 리서치의 분석가 마커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강력한 유동성과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볼 때, 비트코인이 5만7500 달러를 목표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티엘렌은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 5만7000와 반감기 등을 감안했을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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