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고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이번 주에 다른 신생 ETF 전체의 자금 유입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끌어모았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후 출시되었다. 이번 주에는 거의 25억 달러가 비트코인 ETF들로 유입되었으며, IBIT는 이번 주 총 유입량의 약 58%를 차지했다.

상장 후 지금까지 IBIT로 들어온 투자자금은 51억7350만 달러, 운용자산은 60억1470만 달러다.

비트코인 ETF 자금유입 중, 블랙록 IBIT 비중. 지료=블룸버그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신생 9 개 ETF 중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최근 들어 블랙록이 시장 리더로 자리를 잡았다. 1월 11일 출시 이후, 블랙록은 가볍게 50억 달러 고지에 도달했고, 2위 피델리티 보다 약 15억 달러 더 많다.

스트래티가스 증권의 ETF 및 기술 전략가인 토드 손(Todd Sohn)에 따르면, 블랙록의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와 브랜드 정체성이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손은 “비트코인과 같은 새로운 자산 클래스가 ETF 형태로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다. 자산운용사들이 선두를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ETF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거래를 차단했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거래를 허용하면서도 현물 ETF만 막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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