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아시아 시장에서 4만6000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시장에서 4만5000 달러 선을 넘긴 비트코인은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격 상승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2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24 시간 전 보다 3.3% 오른 4만607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글래스 기준 청산 물량은 1억1390만 달러다. 이중 비트코인 숏 물량이 3845만 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을 당할 위험에 처하자 숏 물량을 커버하기 위한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는 양상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지난 24시간 강제 청산 물량 규모. 자료=코인글래스

비트코인 ETF로 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4월 예정된 반감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가격 상승의 이유로 꼽힌다.

비트코인 ETF 중 9개 신생 펀드는 지금까지 8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레이스케일 ETF는 60억 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유동성 제공업체인 오빗 마켓의 공동 창업자인 캐롤린 머론은 “비트코인이 그레이스케일 유출이 마침내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머론은 “반감기 재료가 탄력을 받아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안에 5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BS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타이무르 베이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가 강한 상승세를 유발한다. 채굴 보상이 감소하므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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