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범죄자들이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데 있어 암호화폐보다 현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금세탁에 관한 상세 보고서는 자금세탁, 테러 자금 조달, 확산 금융 자금조달에 대해 세 가지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범죄 조직이 국내외에서 자금을 획득, 세탁하고 이동시키는 상황을 분석했다.

확산 금융이란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이를 위한 자금조달과 관련된 활동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자 및 국제 범죄 조직이 현금 사용을 계속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현금의 익명성, 안정성 및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서의 용이성이 불법 수익을 세탁하는 선호 방법으로 남아 있는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가상 자산 사용이 법정 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범죄자들은 현금 기반 자금세탁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현금이 익명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안정적인 미국 달러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외에서 불법 수익을 세탁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으로는 대량의 현금 밀수가 있으며, 이는 주로 미국 달러 지폐를 운반하여 국경을 넘고 외국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재무부는 2023년에 총 1480건의 화폐 및 금융 수단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입국 자금 이동에서 1800만 달러가 압수되었으며, 출국시 화폐 및 금융 수단 압수는 1010건 약 53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의 현장 운영 사무소는 300개 이상의 입국 지점에서 외국인, 미국 시민 및 수입화물을 검사하는 책임이 있다. 국내 범죄 활동과 관련된 현금도 미국 고속도로에서 널리 운반된다.

한편, 미국 사법장국은 대량 현금을 밀수하기 위해 사설 항공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항공기 사용은 차량에 돈을 싣거나 보행자에게 묶는 것보다 거액을 이동시키는 더 신속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국 등록 항공기가 법 집행 기관에 의해 검사될 가능성이 적으며, 멕시코 국경沿 항공장은 보안 존재가 부족해 항공을 통한 현금 밀수를 용이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가상 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사용이 법정 화폐 및 기타 전통적 방법에 비해 훨씬 낮음에도 불구하고, 랜섬웨어, 사기, 마약 거래, 인신매매 등 불법 활동에 암호화폐가 여전히 오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상 자산 섹션은 특히 자금세탁 방지(AML) 의무와 암호화폐 거래소 및 서비스 제공업체의 규정 불이행에 주목했다. 범죄자들이 플랫폼을 악용할 수 있도록 하는 AML 및 반테러 자금 조달 통제 또는 제재 의무를 유지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23년 말 바이낸스와 미국 당국 간 43억 달러에 달하는 고액의 합의를 예로 들며, 거래소가 돈세탁에 악용되는 주요 사례로 지목했다.

분산형 금융(DeFi) 프로토콜도 불법 수익의 이전 및 세탁을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꼽히며, 암호화폐 혼합 서비스는 범죄자들이 자금을 이동시키고 거래의 출처, 목적지 또는 금액을 기능적으로 숨기는 또 다른 경로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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