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인 수수료 제로(0) 시대를 열었던 빗썸이 4개월 만에 유료화를 선언했다. 기존 수수료 대비 84% 낮아진 0.04%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오는 5일 자정부터 거래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수수료는 기존 빗썸 수수료인 0.25%보다 84% 낮아진 수치다. 또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 대비 80%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변경된 수수료는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동 적용된다. 수수료 쿠폰 유효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고, 유효기간 만료 시 재등록할 수 있다.

메이커 리워드 혜택도 오는 5일부터 강화한다. 메이커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6%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혜택이다. 기존에는 0.01% 였다.

하루 10만원으로 제한했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한다. 또 주 단위로 지급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일 단위로 조정된다.

빗썸에 따르면 멤버십 퍼플 등급부터 블랙 등급까지는 사실상 수수료가 무료인 셈이다. 메이커 거래에 대해 리워드를 받으면 개편 수수료 0.04% 보다 멤버십 리워드(거래포인트 + 메이커 리워드)가 최대 0.03% 더 많기 때문이다. 빗썸에서 주로 거래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가는 구조다.

또 내달 1일부터 빗썸 멤버십 블랙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블랙카드 지급을 비롯한 ▲요트 투어 ▲골프 라운드 ▲프리미엄 다이닝&바 ▲호텔 발렛 지원 등을 제공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활발한 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강화된 혜택을 주는 것이 수수료 개편의 목적”이라며 “메이커 리워드 혜택과 멤버십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시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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