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JP모건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올해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주식 투자등급을 기존의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추면서 주가 목표는 80달러를 유지했다. JP모건 분석가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전일 종가 대비 3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네스 워딩턴이 이끄는 분석팀은 노트에 “우리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겨울에서 벗어나게 만든 비트코인 ETF 촉매제가 시장 참여자들을 실망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분석가들은 “우리는 비트코인 ETF를 둘러싼 열정이 더 약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 거래량 감소, 그리고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업들의 부수적 수입 감소로 이어질 큰 잠재적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증시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현재 부정적 견해가 우세하다. 12개 회사가 코인베이스에 매도 의견을 갖고 있는 반면 8개사는 매수, 다른 8개사는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해 거의 400% 올랐지만 올해 들어 26%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뉴욕 시간 23일 오전 9시 35분 121.32 달러로 5% 넘게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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