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3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오늘부터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이 거대 스트리밍 업체가 자체적으로 예상한 가입자 증가율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소비재 대기업 존슨앤존슨은 월가의 예상치를 근소하게 웃도는 분기 매출 등 실적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소비자 수요 현황과 2024년 전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지수 선물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증시 대책

중국 당국은 이번 주 CSI 300 지수를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뜨린 매도세를 막기 위해 중국 증시 폭락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 정책 결정자들은 주로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에서 약 2조 위안(2,790억 달러)을 동원해 홍콩 거래소 링크를 통해 중국 내 주식을 매입하는 안정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는 성장 둔화와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자본이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감에 따라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기업이 상장된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의 주식 시장으로 부상했다.

보잉 어려움 가중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가 이번 달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의 사고 수습에 고심 중인 이 회사의 품질 결함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고 밝히면서 보잉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최고경영자 스콧 커비는 보잉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맥스 기종 사고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 3주째를 맞이하고 있는 운항 중단 사태에 대해 미국 교통부 장관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1월 5일 사고 이후 수십 대의 737 맥스 9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유나이티드항공의 불만은 보잉의 경영진에 대한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하락, 나스닥 선물 0.14%, S&P500 선물 0.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46으로 0.1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32%로 2.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4.25달러로 1.25% 하락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연준 바킨 “3월 금리 인하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