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9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기술주 실적 기대

대형 기술주들의 랠리로 나스닥 1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후 금요일에도 주가지수 선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의 거대 반도체 제조사 TSMC의 밝은 전망은 2024년 기술 부문의 광범위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엔비디아, 브로드컴과 같은 반도체 업종이 나스닥 랠리에 힘을 보탰고, 애플의 주가는 5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다음 주에는 넷플릭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기술주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애플 주가 반등

애플의 주가는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향후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의 투자 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금요일 선주문이 시작되는 3500 달러 짜리 비전프로(Vision Pro) 헤드셋 출시 또한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를 감안할 때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헤드셋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앱 포함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역시 이를 위한 앱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학자금 대출 탕감

바이든 행정부는 금요일 7만3600명의 학자금 대출자에게 총 49억 달러의 부채를 탕감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미 교육부 장관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미국의 망가진 학자금 대출 시스템을 고치고 과거에 대출자들이 마땅히 받았어야 할 학자금 부채 탕감을 받지 못하게 했던 불필요한 장애물과 행정적 부정확성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자격을 갖춘 대출자가 언제 탕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2%, 나스닥 선물 0.60%, S&P500 선물 0.3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37로 0.1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49%로 0.1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3.97달러로 0.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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