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10일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관망 분위기 속 견고한 상승 흐름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14분 코인마켓캡에서 2432.3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23% 올랐다. 장중 고점은 2445.20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도미넌스는 17.0%로 전날의 16.0%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날 중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NBC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기업 에테나 랩스의 리서치 헤드 코너 라이더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직후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의 로테이션이 일어날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둘러싼 추측 때문에 이더리움 대비 랠리를 펼쳤다”면서 “(비트코인) ETF 승인은 이런 이야기의 매듭을 묶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EC는 금년 5월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블랙록, 인베스코, 아크와 반에크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다. 그레이스케일도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현물 ETF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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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H 현물 ETF 기대감으로 랠리 … LDO와 RPL도 동반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