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식 엑스(트위터) 계정이 ‘손상’을 당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 됐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그러나 SEC는 해당 게시물이 승인 받은 게시물이 아니라며 삭제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 현지 시간 오후 4시 경 벌어진 이같은 사태로 비트코인 가격은 4만8000 달러 직전까지 치솟았다가, 30분 사이에 4만4000 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4만6000 달러 선, 업비트 기준으로 62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SEC 공식 엑스에 겐슬러 위원장 명의의 게시물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내용이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다는 게시물. 현재는 SEC에 의해 공식 계정에서 삭제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SEC가 해당 게시물을 부인하고, 엑스 계정이 손상 당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SEC 계정이 외부자에 의해 해킹을 당한 것인지, 내부자가 실수로 게시물을 올린 것인지 현재까지는 명확치 않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SEC 대변인도 “이 같은 손상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 하면서 지난 4 시간 사이에 비트코인 레버리지 포지션이 1억 달러 가까이 강제 청산 당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4 시간 사이에 비트코인에서 5900만 달러, 이더리움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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