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식 엑스(트위터) 계정이 ‘손상’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현지 시간) SEC 공식 엑스 계정에는 겐슬러 위원장 명의의 비트코인 승인 게시물이 게시됐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 대해 SEC는 “승인 되지 않은 것”이라며 삭제 조치됐다.

겐슬러 위원장은 자신의 엑스에 별로로 “SEC 계정이 ‘손상 당했다.(compromised)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트윗했다.

블랙록 등 십 여 개의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냈고, 이날까지도 SEC의 요구에 의해 수정 신청서가 제출됐다.

SEC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10일)까지는 해당 신청서에 대한 승인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월가에서는 SEC가 한꺼번에 승인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술적으로 SEC가 두 가지 승인 절차를 처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첫째, 19b-4 서류는 뉴욕증권거래소 등 ETF를 상장할 증권거래소들이 제출한 것이다.

둘째, S-1 서류는 ETF 발행자들이 제출한 서류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 ETF 운용사들이 승인을 받게 된다.

블룸버그는 “19b-4 서류에 대해 SEC가 이번주 SEC 위원들의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S-1 서류에 대한 승인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SEC가 두 서류에 대한 승인을 마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바로 다음날부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 SEC가 삭제한 승인 받지 않은 엑스 게시물, 현재는 삭제 된 상태

해당 게시물이 SEC 외부의 공격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게재된 것인지, 아니면 SEC 내부자가 ‘실수’로 게재한 것인지 현재로써는 불분명하다. SEC는 해당 게시물을 공식 엑스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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