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인플레이션 지표 주목

월요일 뉴욕증시는 반등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S&P 500 지수는 약 1.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 올랐다. 다우지수는 보잉의 주가 하락이 부담을 주면서 0.5%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번 주에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금요일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델타항공 등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ETF 결정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미국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트코인은 잠시 4만7000달러를 돌파한 후 하락했다. 어제 블랙록, 아크 및 기타 여러 상장지수펀드 발행 예정 업체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 수정 양식을 제출했다. 규제 당국은 내일(10일)까지 신청서 중 하나 이상에 대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가장 큰 암호화폐 토큰으로 뒷받침되는 ETF가 디지털 자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가 사기와 위법 행위로 가득 차 있다고 반복해서 주장해왔다. SEC의 승인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의 잠재적 자금 수십억 달러의 유입을 의미할 수 있다.

보잉 주가 하락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는 알래스카항공의 비행 중 패널이 떨어지는 사고 며칠 후인 월요일 8% 하락했다.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이 사고 이후 미 연방항공국(FAA)은 여러 항공사의 보잉 737 맥스 9 기종의 운항을 중단시키고 점검을 요구했다. 실제로 유나이티드항공은 월요일 이러한 점검을 수행하는 동안 여러 대의 Max 9에서 도어 플러그의 볼트가 느슨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항공도 검사 중 기체 문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잉은 최근 항공기 문제가 발생한 후 더욱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5%, 나스닥 선물 0.52%, S&P500 선물 0.3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41로 0.20%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35%로 0.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2.51달러로 2.46% 상승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사무실이 안 나간다” 무디스, “美 주요 도시 공실률 20% 육박…사상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