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제가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율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확실히 내려올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하버드 경영대 행사에서 “앞으로 6개월간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천천히 하락할 것이며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제한적 기조를 벗어나는 것과 관련해 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스틱 총재는 올해 하반기 25bp(1bp=0.01%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최근 견해를 유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며 연준의 정책 경로가 이것의 둔화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경제는 12개월 전 내가 예측한 것보다 훨씬 강하고 나는 그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bp 인상하는 동안 실업률이 4% 미만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이어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10월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보스틱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중요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경제가 불필요한 실업률 상승 등을 겪지 않도록 금리가 충분히 낮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나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내리는 동안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몇 주 전만 해도 오는 3월 기준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반영하던 시장은 현재 이 확률을 60%가량으로 보고 있다. 월가의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굳이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시장의 기대가 성급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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