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전 세계 최대규모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이른바 ‘비트코인 초콜릿’ 판매를 시작한 사실이 알려져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월마트의 비트코인 초콜릿 판매 소식은 최근 한 소비자가 글로벌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스트 등이 4일(현지시각) 공개한 그의 사진은 월마트 매장에서 1개당 단 1달러에 판매되는 비트코인 초콜릿을 보여주고 있다. 금색 동전 모양의 이 초콜릿에는 비트코인 로고와 함께 ‘밀크 초콜릿 코인’이라는 광고 문구가 찍혀 있다.

물론 비트코인 초콜릿은 구입하는 소비자가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게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스트, 뉴스BTC 등 매체는 비트코인 광고가 박힌 제품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유통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건 암호화폐가 대중의 관심과 가까워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사진 출처: 레딧(Reddit)

비트코인 광고가 달린 이 초콜릿은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운영되는 사탕 제작업체 프랑크포드의 제품이다.

한편 월마트가 비트코인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마트는 예전에도 암호화폐 관련 서적을 판매한 적이 있으며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는 ‘월마트2월마트’라는 송금 시스템을 통해 BTC를 구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