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프랑스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로 조건부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연합에서 두 번째 큰 경제 대국 프랑스가 미국보다 더 명확한 규제 환경을 원하는 암호화폐 기업 유치에 노력하는 가운데, 서클이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로 조건부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는 등록과 관련된 조건을 해제하고 프랑스에서 영업을 시작하려면 이미 신청 한 전자 화폐 기관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클의 미 달러 연동 USDC는 테더의 USDT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이며, 유로화 연동 코인 EURC도 발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미국이 규제 불확실성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암호화폐 기업이 자국 내에서 사업을 시작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유럽연합은 내년부터 27개 회원국에서 시행될 암호화 자산 시장(MiCA) 법안을 통과시켰다.

서클의 최고 전략 책임자 겸 글로벌 정책 책임자 단테 디스파르테는 성명에서 “프랑스를 유럽 규제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핀테크와 디지털 자산의 책임 있는 혁신에 대한 프랑스의 명확한 규칙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역동적인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프랑스 시장 규제 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승인을 획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VASP 등록을 통해 디지털 자산 보관, 법정화폐로 디지털 자산 매매, 다른 디지털 자산과의 거래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서클, 솔라나에서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EURC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