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서클(Circle)이 솔라나 블록체인으로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 발행 범위를 확대한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은 자사의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가 저렴하고 빠른 거래와 다양한 생태계 애플리케이션 지원으로 유명한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서클은 주피터 거래소(Jupiter Exchange) 등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앱과 디지털 지갑이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추가함으로써 24시간 거래, 대출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클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솔라나 블록체인 확장은 아발란체(AVAX),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블록체인에 이은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법정화폐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또한 금융 시스템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저축과 국경을 넘는 송금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은행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한다.

시장 조사 업체 번스타인은 글로벌 금융 및 소비자 플랫폼이 퍼블릭 블록체인의 토큰을 활용해 가치 교환을 강화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5년 내에 약 3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더(USDT)에 이어 시가총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은  2022년 6월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서클은 곧 시행될 유럽연합(EU) 차원의 디지털 자산 규제 MiCA에 따라 EURC를 규제 대상 전자화폐 토큰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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