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법원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및 전 CEO인 창펑자오(Changpeng “CZ” Zhao)에 대한 합의를 승인했다. 바이낸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27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창펑자오는 1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개인적으로 부담한다.

미국 법무부, 재무부 규제 당국에 대해서도 CFTC와 별도로 합의금을 지급해야 한다. 총 합의금은 43억 달러로 알려졌다.

미국 북부 일리노이 지방 법원의 이번 결정은 CFTC가 자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한 장기간의 소송을 마무리 짓는다. 이 소송에서는 자오와 바이낸스가 연방 법률을 회피하고 불법 파생상품 거래소를 운영한 혐의가 주된 내용이다.

합의의 일환으로 바이낸스는 거래소에서 고객 인지(KYC) 조치를 강화하고, 독립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준법 감시 위원회 및 감사 위원회 등을 포함한 정식 기업 거버넌스 구조를 구현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바이낸스의 전 최고 준법 책임자인 새무얼 림(Samuel Lim)은 미국 법률을 고의적으로 회피하려는 활동에 가담한 혐의로 150만 달러의 민사 금전적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규제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글로벌 규제 및 법적 조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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