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를 계속해서 몰아붙이고 있다. 지난달 법무부와 바이낸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진 것이 SEC에 오히려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간) SEC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담당한 재판부에 바이낸스 및 창펑자오가 법무부와 합의하면서 인정한 사항들을 재판에서 고려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낸스와 창펑자오는 워싱턴 DC 법원에 SEC 소송을 기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낸스와 청펑자오는 지난 11월 21일 자금 세탁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 벌금을 내기로 법무부, 재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합의했다.

SEC는 이와 별도로 바이낸스와 창펑자오를 사기, 증권법 위반, 고객 자금 무단 사용 등의 혐의로 소송을 냈다. SEC는 법무부 합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창펑자오는 현재 미국에 발이 묶인 상태에서 내년 2월 법무부 등이 제기한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SEC와의 소송은 워싱턴 DC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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