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6포인트(0.13%) 오른 2514.9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4.1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내내 보합권 근처에서 지루하게 움직였다. 지수를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로 나서며 지수 상승에 좀더 무게가 실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다소 한산한 거래 속에서 최근 3거래일 연속 박스권 등락을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8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4억원,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85%), 보험(1.52%), 운수창고(0.2%), 운수장비(0.71%), 음식료품(0.53%), 화학(0.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14%), 의료정밀(-1.07%), 비금속광물(-0.66%), 종이목재(-0.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5%) 내린 7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NAVER 등도 1% 이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기아 등은 1~2%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37포인트(0.17%) 오른 815.9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포스코DX, HLB, JYP Ent.,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1~2% 가량 오른 반면 엘앤에프(-0.88%), 알테오젠(-0.54%) 등은 약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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