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와 전쟁 확대…경제 타격 심대
JP모건 전망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JP모건은 이스라엘 경제가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연간 기준으로 11%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개전 초기 경제에 미칠 영향을 너무 낙관적으로 측정했다며 확전의 위험을 감안해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의 분석 보고서는 현지 시간 27일자로 니콜라이 알렉산드루-치데시우크(Nicolaie Alexandru-Chidesciuc)가 이끄는 분석팀이 작성했다고 2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에 대한 지상 침공을 시작하기 약 24시간 전에 발표되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전 시작을 알리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의 전망치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 중 가장 비관적인 것 중 하나다. 이스라엘 경제는 이미 타격을 입고 있다. 텔아비브의 주요 주가 지수는 하마스 침공이 이뤄진 지난 7일 이후 현지 통화 기준으로 11% 하락했다. 이스라엘 통화 셰켈은 2012년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JP모건은 이스라엘의 올해 성장률을 2.5%, 2024년은 2%로 예상했다. 4분기 성장률 급락을 감안한 수치다.

JP모건은 “갈등의 규모와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 전쟁이 이스라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구 북부에 포격과 공습을 집중한 후 지상군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가자 지구 북부로 침투한 군이 복귀하지 않고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지상군 투입 결정이 전쟁 내각과 안보 내각 만장일치로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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