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거래소에서 회당 100만원 이하로 외부 출고돼 이동경로를 추적하기 어려운 코인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거래소의 암호화폐 외부 출고액은 29.7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트래블룰이 적용된 금액은 6.6조원으로 20% 남짓한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트래블룰 적용을 받지 않는 회당 100만원 미만 암호화폐 이체는 전체 출고건(382만 건) 중 65%에 해당하는 248만 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