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코인데스크가 미국 달러가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2만 6500달러대로 하락했다며 사상최고 금리가 암호화폐 기업에 악몽이 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주식시장이 매도세를 보이고 비트코인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4.4%로 상승했다.

코인데스크는 연준의 매파적인 파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오랜 매도 압력 공포 원인인 마운트곡스 거래소의 상환 연기라는 긍정적인 소식에도 지난 24시간 동안 1.5% 하락한 2만 66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달러강세로 주요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가 106까지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8% 급락하고 S&P500도 1.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외환 트레이딩 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코인데스크 TV와 인터뷰에서 “미국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궁지에 몰린 암호화폐 기업에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내년에도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리파이낸싱(재융자)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동결을 결정한 뒤 “FOMC는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연준이 한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한 뒤 내년 상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하반기에나 2번 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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